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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6일 오후 전격 귀국…'친정' 복귀하나(종합2보)

송고시간2015-03-06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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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 계약한 오른손 윤석민이 국내 복귀를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해 3월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에서 투구하는 장면.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 계약한 오른손 윤석민이 국내 복귀를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해 3월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에서 투구하는 장면. (AP=연합뉴스)

(댈러스·서울=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결별한 우완 투수 윤석민(29)이 6일 오후 전격 귀국한다.

윤석민의 지인은 미국 현지시간인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날 오전 11시 윤석민이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BSTI(스콧 보라스 코퍼레이션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하면서 거취를 고민하던 윤석민이 곧장 귀국함에 따라 그의 새 둥지도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한 시즌 15승을 거둘만한 에이스인 윤석민을 영입하고자 그의 '친정'인 KIA 타이거즈를 비롯해 여러 팀이 치열한 구애 경쟁을 펼쳐왔다.

새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재로서는 KIA 복귀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민은 지난해 2월 볼티모어와 3년간 총액 575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계약을 늦게 한 탓에 훈련 부족으로 한 시즌 내내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인 트리플A 노퍼크 타이즈에서 뛰었다.

그는 23경기에 등판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5.74로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시즌 말미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된 윤석민은 일본 미야자키 현 휴가와 괌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명단에서 제외돼 두 번째 아픔을 겪었다.

게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출전이 가능한 마이너리그 미니캠프 로스터에도 들지 못하자 자신을 전력 외로 평가한 구단의 결정에 크게 실망해 국내 유턴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민의 마음이 국내 복귀로 기운 것을 파악한 각 구단은 스카우트 관계자를 미국에 보내 영입 의사를 타진했다.

KIA 관계자는 "윤석민이 복귀할 경우를 대비해 미국 현지에 관계자가 나간 것은 사실"이라며 "윤석민이 국내 복귀를 택한다면 꼭 영입하고자 한다"고 했다.

윤석민은 9년차 자유계약선수(FA)로, 이미 오프 시즌 FA 시장에서 외부 FA 영입 한도(3명)를 채운 한화 이글스와 케이티 위즈를 제외한 모든 구단이 그를 영입할 수 있다.

또한 'FA 선수가 1월 15일까지 계약하지 못하면 1년간 뛸 수 없다'는 조항도 사라져 윤석민은 한국 프로야구 개막전(3월 28일)부터 뛸 수 있다.

윤석민 6일 오후 전격 귀국…'친정' 복귀하나(종합2보) - 2

cany9900@yna.co.kr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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