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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원전 배수 오염도 상승…전용항만에 유출된 듯

송고시간2015-03-0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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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탱크(EPA=연합뉴스 DB)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탱크(EPA=연합뉴스 DB)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운영업체인 도쿄전력은 이 원전 앞바다의 전용 항만으로 연결되는 배수로에서 지난 3일 채취한 물을 분석한 결과,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 농도가 1ℓ에 1천900㏃(베크렐)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이 배수로의 방사성 물질 농도는 통상 100㏃/ℓ 선인 점을 감안하면 평소보다 19배 정도 진한 오염수가 배수로를 타고 흘러나간 것으로 보인다.

6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요다(千代田) 구에 있는 도쿄전력 본점 건물 1층에서 한 방문자가 '도쿄전력 주식회사'라는 문구 앞에 서 있다. 도쿄전력은 2011년 3월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업체이며 최근 오염수 유출 사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6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요다(千代田) 구에 있는 도쿄전력 본점 건물 1층에서 한 방문자가 '도쿄전력 주식회사'라는 문구 앞에 서 있다. 도쿄전력은 2011년 3월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업체이며 최근 오염수 유출 사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도쿄전력은 배수로에 고여 있던 오염수가 3일 내린 비의 영향으로 전용항만에 흘러들어 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일대의 오염수 저장탱크를 확인했으나 누수 등 이상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으며 배수로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짙어진 이유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이 배수로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7천230㏃/ℓ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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