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법원, 도곡동 80대 살해사건 피의자 구속영장 발부

송고시간2015-03-11 20:34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서초서 나서는 도곡동 살해 피의자
서초서 나서는 도곡동 살해 피의자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도곡동 8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모씨가 11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도곡동 80대 재력가 할머니 살해 사건의 피의자 정모(60)씨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11일 발부됐다.

이날 정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김도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8시 47분께 강남구 도곡동 주택 2층 방에서 함모(88·여)씨의 양 손목을 천으로 된 끈과 휴대전화 충전용 전선으로 묶은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일 함씨가 시신으로 발견된 지점에서 2㎞ 남짓 떨어진 대치동 다세대주택 반지하방에 사는 정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체포후 이틀이 지났지만 정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호송차에 오른 도곡동 살해 피의자
호송차에 오른 도곡동 살해 피의자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도곡동 8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모씨가 11일 오후 서울서초경찰서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가기 위해 호송차에 올라타 있다.

그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서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면서도 "내가 죽인 것이 아니다"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DNA와 CCTV 분석 결과는 그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정씨가 함씨가 사는 2층 주택에 들어가는 장면이 주변 CCTV에 찍혔고, 함씨의 시신과 범행도구로 사용된 끈 등에서 발견된 DNA도 정씨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만큼 시간을 갖고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충분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수서경찰서는 정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hwangch@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