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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학부모들 "경남도·시, 무상급식 계속 지원해야"

송고시간2015-03-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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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학부모들 "무상급식 계속해야"
양산 학부모들 "무상급식 계속해야"

(양산=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12일 오전 경남 양산시청 앞 도로변에서 지역 학부모들이 도의 무상급식 지원중단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5.3.12
ksk@yna.co.kr

(양산=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의 무상급식 지원중단에 반대하는 양산지역 학부모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모임을 결성한 뒤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부모 200여 명은 12일 양산시청 앞 도로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급식 계속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경남도 등 단체장들이 무상급식 확대 약속을 어긴 것도 모자라 급식의 직접 수혜자인 학부모나 학생들 의사는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학부모들은 또 "무상급식은 평등을 가르치는 또 하나의 교육이다"며 "아이들이 어떤 경우에도 밥을 먹는 데 있어서 차별을 받거나 상처를 입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무상급식은 아이들의 권리"
"무상급식은 아이들의 권리"

(양산=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12일 오전 경남 양산시청 앞 도로변에서 지역 학부모들이 도의 무상급식 지원중단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5.3.12
ksk@yna.co.kr

이들은 "또 경남도가 무상급식 지원 중단 대신 추진하겠다고 한 서민자녀 지원사업은 조례안 심의도 거치지 않았는데 시 홈페이지에 사업 신청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무상급식 지원중단을 선언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에 동참하겠다고 한 나동연 양산시장은 학부모와 학생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학부모들은 무상급식 중단과 관련 학부모 공청회 개최 등을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모인 학부모들은 양산시내 36개 초등학교, 14개 중학교, 11개 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그룹형 SNS '네이버 밴드' 모임의 일부다.

'무상급식지키기 집중행동'이라는 이름의 이 밴드는 지난 8일 지역 시민사회단체 활동가인 허문화씨가 SNS상에 '학부모들이 공동 행동에 나서자'는 취지의 글을 올리면서 시작돼 현재 가입자는 1천200명이 넘고 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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