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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홍준표 18일 '무상급식 회동' 합의

송고시간2015-03-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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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 집무실서 만나기로…입장 차 커 격론 예상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경남도지사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경남도지사

(창원=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오는 18일 경남에서 '무상급식' 회동을 한다.

정장수 경남도지사 비서실장은 12일 브리핑 자료를 내 "문재인 대표가 어제 언론을 통해 회동을 제안했고, 이에 따라 오늘 양측 실무자 간 협의를 거쳐 18일 회동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소는 경남도청 도지사 집무실로 정했다.

구체적인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회동 시간이 확정되면 추후 공개하겠다고 정 실장은 설명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대변인 등 양측 실무자 각 1명이 배석한 가운데 단독 회담 방식으로 진행하고, 회동 전 과정을 언론에 공개하자고 두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문 대표 회동 제안에 대해 홍 지사는 "정당 대표가 와 보자고 하는 데 안 볼 이유가 없다"며 "(문 대표가) 경남도청에 찾아오면 만나겠다"고 적극적인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문 대표는 지난 11일 대전 중구 효문화마을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18일 현장 최고위를 경남에서 개최해 무상급식 전면 중단의 부당성을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며 "그 방문길에 홍 지사를 만나 경남도와 도교육청 간에 중재해서라도 다시 무상급식을 할 수 있는 방안이 없는지 찾아보겠다"며 홍 지사와 회동을 제안했다.

오는 18일 회동에서 두 사람은 무상급식 문제를 두고 격론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무상급식을 그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홍 지사는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중단하고 서민 자녀들 교육지원을 하는 게 낫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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