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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해경헬기 추락' 밤샘 수색 성과 없어

송고시간2015-03-1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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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헬기 추락사고 수색현장
가거도 헬기 추락사고 수색현장

(신안=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13일 오후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해경 B-511 팬더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4명의 생사가 불투명하다. 추락 직후 조명탄을 쏘며 수색작업을 벌이는 모습. (독자 제공)

(신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해무를 뚫고 섬 지역 응급환자를 이송하려다 추락한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B-511 헬기 조종사 등을 찾기 위한 밤샘 수색작업이 14일 새벽까지 진행됐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다.

순직한 해경 헬기 정비사 운구하는 경비정
순직한 해경 헬기 정비사 운구하는 경비정

(목포=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지난 13일 전남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 실종자 중 처음으로 발견된 정비사의 시신이 목포로 이송됐다. 14일 오전 5시 10분께 순직한 박근수(29) 경장의 주검을 운구하는 해경 경비정 513함이 목포항 삼학도 부두에 접안하고 있다. 2015.3.14
areum@yna.co.kr

해경과 해군은 함정 30척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인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방파제 남쪽 인근 해상에서 전날 밤부터 수색작업을 벌였다.

사고 해역 인근에서 헬기 파편, 가방, 신발 등이 발견되고 있지만 탑승자와 헬기 본체 등은 여전히 발견되지 않고 있다.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와 응급구조사 등 4명이 타고 있었지만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탑승자 중 박근수 경장만 전날 오후 10시 40분께 사고해역에서 호흡과 의식이 없는 채 발견됐지만 1시간여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거수경례로 동료에게 마지막 인사하는 해경
거수경례로 동료에게 마지막 인사하는 해경

거수경례로 동료에게 마지막 인사하는 해경
(목포=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지난 13일 전남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 실종자 중 처음으로 발견된 정비사의 시신이 목포로 이송됐다. 14일 오전 5시 10분께 순직한 박근수(29) 경장의 주검을 운구하는 해경 경비정이 목포항 삼학도 부두에 도착한 가운데 동료들이 다함께 거수경례를 하며 박 경장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하고 있다. 2015.3.14
areum@yna.co.kr

현장에는 목포해양경비안전서 305함 등 해경 함정 13척, 해군 함정 8척, 항공기 8대 등이 사고현장에서 밤새 수색작업을 폈다.

해군은 유도탄 고속함인 '한문식함'과 초계함인 '부천함'을 이동하도록 하고 현장 조명 지원을 위해 P-3C도 출격시켰다.

또 수중 탐색과 구조를 위해 진해 군항에 대기 중인 잠수함 구조함 '청해진함'과 소해함인 '강진함'을 긴급 출항시킬 방침이다.

가거도 추락 헬기
가거도 추락 헬기

(신안=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3일 오후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해경 B-511 팬더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4명의 생사가 불투명하다. 사진은 이날 낮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쪽 33km 해상에 국립해양수산과학원 소속 해양조사선 선원 구조작업을 벌이는 사고 헬기의 모습. 2015.3.13 <<서해해경>>
pch80@yna.co.kr

사고 헬기는 전날 오후 8시 27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쪽 5.5km 해상에 추락했다.

당시 헬기는 가거도 보건지소에서 A군(7)이 맹장염 증세를 보여 약을 처방했지만,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 보건의로부터 응급환자 이송 요청을 받고 이동 중이었다.

이날 오후 7시 40분께 목포에서 이륙했다가 가거도 방파제 쪽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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