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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LIG손보 '마지막 대결'서 우리카드에 승리

송고시간2015-03-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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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서 올 시즌 나란히 하위권에 그친 프로배구 LIG손해보험과 우리카드의 '마지막 대결'에서 LIG손보가 웃었다.

LIG손보는 1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주포 토마스 에드가의 위력을 앞세워 우리카드에 3-2(25-20 20-25 16-25 25-20 17-15)로 승리했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의 이름, 혹은 주인이 바뀔 가능성이 큰 두 팀은 나란히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LIG손보가 이날 승리를 포함해 13승23패, 승점 36으로 7개 구단 가운데 6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15점으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LIG손보는 구단 모기업이 KB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다음 시즌부터는 새로운 이름으로 V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카드 역시 모기업과 한국배구연맹(KOVO)이 구단의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어 다음 시즌에는 이름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

비록 팀은 하위권을 면치 못한 채 순위와 무관한 시즌 최종전을 치렀지만, 지금의 이름으로 뛰는 마지막 경기일 가능성이 큰 만큼 양팀 선수단은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해 온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거듭됐다.

LIG손보가 20-19에서 이수황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 에드가의 오픈 공격을 엮어 23-19로 달아나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그러자 우리카드는 2세트 13-13부터 싸보 다비드와 최홍석이 번갈아 강타를 터뜨려 17-13으로 앞서간 끝에 2세트를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도 초반부터 다비드·최홍석의 공격과 블로킹이 폭발, 일찌감치 11-5로 앞서 세트를 따내고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LIG손보도 쉽게 승리를 빼앗기지 않았다.

4세트 21-18에서 공격력이 살아난 에드가가 오픈 강타와 서브에이스, 백어택 등으로 연쇄 득점해 24-19까지 리드를 넓혀 경기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는 15-15까지 듀스가 이어지며 가장 팽팽하게 진행됐다.

결국 에드가가 직선 강타를 성공한 데 이어 우리카드 최홍석의 공격이 빗나가면서 승자는 LIG손보가 됐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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