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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레오 역대최다득점, 유광우 4년연속 세트1위(종합)

송고시간2015-03-1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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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는 폴리 득점·공격·서브 석권, 양효진 블로킹 6시즌 연속 1위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공격수 레오.<<연합뉴스DB>>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공격수 레오.<<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번 시즌도 '레오(25·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 천하'였다.

단짝 유광우(30)는 정확한 세트로 레오의 고공비행을 도왔다.

16일 막을 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정규리그에서 삼성화재를 1위로 이끈 레오와 유광우는 의미 있는 개인기록도 작성했다.

레오는 역대 한 시즌 최다인 1천282점을 올리며 득점 부문 1위에 올랐다.

삼성화재에 입단한 2012-2013시즌부터 3시즌 연속 득점 1위에 오른 레오는 자신이 몸담기 전 삼성화재 주포로 활약했던 가빈 슈미트(2009-2010∼2011-2012시즌, 3시즌 연속 득점 1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역대 V리그 연속 시즌 득점 1위 타이기록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이번 시즌부터는 득점, 공격, 블로킹, 서브, 세터, 수비 등으로 나눠 시상하던 기존의 기록상을 폐지하고 포지션별로 최고의 선수를 가려 '베스트7'을 시상하기로 해 득점 트로피를 받지는 못하지만, V리그 최고 공격수의 입지는 더 단단해졌다.

삼성화재 세터 유광우는 세트당 11.813개의 세트를 성공해 4시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최태웅(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 주전 세터로 활약하던 시절 달성한 기록(2005-2006∼2008-2009시즌, 4시즌 연속 세트 1위)과 타이다.

하지만 레오의 3시즌 연속 공격종합 1위 달성은 무산됐다.

국가대표 주포 전광인(한국전력)은 공격성공률 57.52%로, 56.89%를 기록한 레오를 앞섰다.

전광인은 2010-2011시즌 김학민(대한항공) 이후 4시즌 만에 공격종합 1위에 오른 토종 선수가 됐다.

OK저축은행을 2위로 올려놓은 '시몬스터' 로버트랜디 시몬은 역대 최다인 세트당 서브 성공 0.568개로 서브 1위를 차지했다.

총 75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시몬은 네맥 마틴이 2012-2013시즌 대한항공에서 뛰며 기록한 세트당 평균 0.564개, 총 66개를 넘어섰다.

박진우(우리카드)는 세트당 0.796개의 블로킹을 성공해 최하위 팀 우리카드 선수 중 유일하게 개인 기록 1위에 올랐다.

서재덕(한국전력)은 세트당 평균 7.597개로 수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역대 한 시즌 최다인 16차례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이 나와 기록 풍년을 이뤘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폴리나 라히모바(등록명 폴리)가 가장 돋보였다.

폴리는 득점(982개), 공격종합(45.77%), 서브(세트당 평균 0.629개) 3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 한 선수가 공격 3개 부문을 동시에 석권한 건 2005-2006시즌 김연경(당시 흥국생명) 이후 9시즌 만이다.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은 2009-2010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6시즌 연속 블로킹 1위(세트당 평균 0.922개)를 달성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IBK기업은행에서 도로공사로 이적한 이효희는 세트당 평균 10.514개의 세트를 성공해 2008-2009시즌 이후 6시즌 만에 세트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프로배구 원년(2005시즌) KT&G(KGC인삼공사 전신) 소속으로 세트 1위에 오른 이효희는 2007-2008, 2008-2009시즌에는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세트 1위를 차지하고, 이번에는 도로공사에서 뛰며 1위에 올라 3개 팀에서 세트 1위를 차지하는 이색 기록도 작성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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