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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동대구∼포항 35분…KTX 포항시대 '눈앞'

송고시간2015-03-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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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일 개통 앞두고 승차 안전점검…서울∼포항 2시간 10분

포항으로 가는 길
포항으로 가는 길

(포항=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4일 오후 대구 동구 동대구역에서 출발한 포항행 신형 KTX 열차에서 시설 점검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해선(신경주∼포항) 신설노선은 오는 4월 2일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2015.3.24
psykims@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김준범 기자 = "이 열차는 동대구역을 출발해 포항역으로 향하는 KTX입니다"

KTX 포항시대를 앞두고 신경주∼포항간 신설노선에 대한 승차 안전점검을 위해 24일 오후 2시 28분 동대구역 9번 플랫폼에서 KTX 9111호 열차가 경북 포항으로 출발했다.

포항으로 가는 길
포항으로 가는 길

(포항=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4일 오후 대구 동구 동대구역에서 출발한 포항행 신형 KTX 열차에서 시설 점검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해선(신경주∼포항) 신설노선은 오는 4월 2일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2015.3.24
psykims@yna.co.kr

진보라색 테를 두른 신형 KTX 열차는 기존 KTX·KTX산천 열차보다 소음·진동 없이 역사를 빠져 나갔다.

300㎞에 가까운 속도로 쏜살같이 달리던 열차는 출발 15분 뒤 부산으로 갈라지는 경주 건천읍 모량신호점에서 속도를 줄였다.

모량신호점에서 포항역까지 거리는 총 38.7㎞이고 최대 속도를 200㎞까지 낼 수 있다.

열차는 단 한번의 정차 없이 연이은 터널을 지나 오후 3시께 포항역에 도착했다.

시승에 나선 신희숙 국민행복 코레일 실천단원은 "처음으로 운행하는 신형 열차에 탈 수 있어 영광이다"며 "앞으로 열차를 이용해 포항에 자주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대구역 들어오는 포항행 KTX
동대구역 들어오는 포항행 KTX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4일 오후 대구 동구 동대구역에 포항행 신형 KTX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동해선(신경주∼포항) 신설노선은 오는 4월 2일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2015.3.24
psykims@yna.co.kr

신경주역∼포항역간의 공사는 2008년 시작됐고, 사업비는 1조2천126억원이 투입됐다.

동대구역∼포항역간 35분, 서울역∼포항역간 2시간 10분이 걸린다.

포항∼서울을 오가는 KTX는 주중 왕복 16회, 주말 왕복 20회 운행한다.

매일 인천국제공항까지 왕복 2회 운행하지만 포항∼동대구 구간만 별도로 다니지는 않는다.

준공 앞둔 포항역
준공 앞둔 포항역

(포항=연합뉴스) 경북 동해안 끝에서 수도권까지를 반나절 생활권으로 단축시키는 KTX 열차를 타고 내리는 포항역이 4월 개통을 앞두고 승객을 맞이할 마무리 준비에 한창이다. 2015.3.23
shlim@yna.co.kr

예상 이용객은 하루 3천200여명이다.

오는 28일까지 영업시운전을 한 뒤 내달 2일부터 영업을 개시한다.

KTX 개통과 상관없이 기존 동대구∼포항간 무궁화호 열차는 계속 운행한다.

신설한 KTX 포항역은 지상 3층·연면적 5천675㎡ 규모이고, 일대 역세권에는 20만㎡의 택지를 개발 중이다.

'포항으로 출발'
'포항으로 출발'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4일 오후 대구 동구 동대구역에 포항행 신형 KTX 열차에 시설 점검단이 타고 있다. 동해선(신경주∼포항) 신설노선은 오는 4월 2일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2015.3.24
psykims@yna.co.kr

푸드코트, 편의점, 수유방이 들어설 역 내부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역 앞에는 둥근 형태의 대형광장이 들어서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포항역에서 포항시청까지 승용차로 달릴 경우 약 15분이 소요된다.

포항시는 포항역을 지나는 시내버스를 증설했으며 영덕·울진 방면 시외 버스도 하루 8차례 운행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KTX 포항 개통으로 동해남부선, 영동선 등과의 수송체계가 원활해져 물류비를 절감하고 관광자원 등으로 지역개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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