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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항공모함급 호위함 '이즈모' 취역

송고시간2015-03-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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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5대 동시 이착륙 가능

항공모함급 일본 호위함 '이즈모' (교도=연합뉴스)
항공모함급 일본 호위함 '이즈모' (교도=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해상자위대의 최대 규모인 호위함인 '이즈모'가 25일 취역(就役)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25일 오전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하마(橫浜)시에서 이즈모의 인도 및 자위함 기(旗) 수여식을 열고 이즈모를 부대 장비로서 정식 투입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즈모는 기준 배수량 1만9천500t, 길이 248m, 폭 38m의 규모이며 건조비로 약 1천200억 엔(약 1조1천46억원) 투입됐다.

새 호위함은 선수(船首)에서 선미(船尾)까지 갑판이 평평하게 돼 있어 외관만 보면 타국 군대가 보유한 항공모함과 비슷하다.

항공모함급 일본 호위함 '이즈모' (교도=연합뉴스)
항공모함급 일본 호위함 '이즈모' (교도=연합뉴스)

이즈모는 헬기가 최대 5대까지 동시에 이착륙할 수 있는 규모이며 육상자위대가 도입할 수직 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도 실을 수 있다.

앞서 해상자위대가 도입한 호위함 '효가'와 '이세'를 개량한 모델이며 갑판 길이는 약 50m 더 길다. 또 다른 함정에 연료를 보급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었다.

일본 방위 당국은 유사시나 대규모 재해가 발생했을 때 이즈모를 육상·해상·항공자위대를 통합적으로 운용하는 지휘중추함으로 활용할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자위대는 이즈모와 같은 호위함 한 척을 건조하고 있으며 2년 후에는 대형호위함이 4척을 일본 주변에 투입해 운용할 전망이다.

일본이 대형 호위함을 새로 투입한 것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등을 두고 분쟁 중인 중국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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