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나이지리아 선거일 '이동 제한' 조치

송고시간2015-03-25 19:1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나이지리아, 오는 28일 대선·총선 실시
나이지리아, 오는 28일 대선·총선 실시

(AP=연합뉴스)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 지지자들이 24일(현지시간) 라고스에서 열린 대통령선거 캠페인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오는 28일에 대선 및 총선을 치른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류일형 특파원 =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선거가 연기됐던 아프리카 최대 인구국 나이지리아가 선거 당일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전 국민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술레이만 압바 나이지리아 연방 경찰청장은 24일(현지시간)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오는 28일 전 국민의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은 투표소가 문을 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든 차량이 '완전 통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압바 경찰청장은 성명을 통해 구급차와 소방차 등 '필수 임무'와 관련된 차량은 제외된다면서 이 조치는 투표 당일 충분한 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취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11일 열리는 주지사 및 주의회 선거에서도 동일한 이동제한이 시행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나이지리아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의 공격이 극렬해지면서 당초 지난 2월 14일로 예정됐던 선거일을 오는 28일로 6주 연기한 뒤 지역연합군과 함께 대대적인 보코하람 토벌에 나서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수세에 몰린 보코하람이 투표소를 포함한 '소프트 타깃'을 겨냥한 자살폭탄 공격과 폭탄테러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압바 청장은 "완벽한 선거를 위해 충분한 보안 계획이 수립되고 인력이 배치됐다"고 말하고 "경찰관들은 그들의 역할에 대해 제대로 훈련을 받았으며 매우 민감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타히루 예가 나이지리아 선거관리위원장은 "국민투표 준비가 잘 돼 선거가 신뢰할만하고 평화롭게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ryu625@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