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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추락기 부조종사 거주지 압수수색…"중요단서 발견"

송고시간2015-03-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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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문교에서의 루비츠
금문교에서의 루비츠


(AP=연합뉴스) 지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맥에 충돌한 저먼윙스 여객기의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28)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찍은 사진. 그의 페이스북에 오른 것으로 촬영 날짜는 알 수 없다.
프랑스 검찰은 이날 사고기 조종간 음성녹음장치 기록을 풀어 사고 원인을 유추하면서 조종석에 혼자 남은 루비츠가 추락 파괴될 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강하 버튼을 누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bulls@yna.co.kr


This is an undated image taken from Facebook of Germanwings co-pilot Andreas Lubitz in San Francisco California. Lubitz the co-pilot of the Germanwings jet barricaded himself in the cockpit and “intentionally” rammed the plane full speed into the French Alps on Tuesday, ignoring the captain’s frantic pounding on the cockpit door and the screams of terror from passengers, a prosecutor said Thursday, March 26, 2015. In a split second, he killed all 150 people aboard the plane. (AP Photo) NO SALES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독일 경찰이 저먼윙스 사고기의 부조종사 안드레아스 루비츠(28)의 거주지에서 사건의 중요 단서를 발견했다고 BBC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전날 밤 루비츠의 뒤셀도르프 소재 아파트와 부모와 함께 사는 몬타바우어 소재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컴퓨터와 상자 등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경찰 측은 "무엇인가를 발견했으며 이를 검사해볼 예정"이라며 "현재로선 무엇인지 밝힐 수 없으나 중요한 단서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언급한 단서가 유언장은 아니라고 경찰은 전했다.

독일 경찰, 저먼윙스 추락기 부조종사 거주지 압수수색
독일 경찰, 저먼윙스 추락기 부조종사 거주지 압수수색

(AP Photo/Martin Meissner)

독일 언론들은 루비츠의 친구 등을 인용해 그가 과거 우울증을 앓았던 적이 있으며 현재 약혼 상태로 내년 결혼 예정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루비츠가 최근 결혼 상대방과 헤어졌다는 보도도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루비츠는 뒤셀도르프 아파트와 함께 부모가 사는 몬타바우어 집에도 간혹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버지는 사업가, 어머니는 오르간 연주자로 전해졌다.

프랑스 검찰은 26일 기자회견에서 루비츠가 조종석에 혼자 남아 여객기를 고의로 하강했다며 그가 비행기를 파괴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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