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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내달 사고 여객기 희생자 추모 행사

송고시간2015-03-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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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총리·가우크 대통령도 참석 예정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추락한 저먼윙스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의 추모 행사를 내달 17일 쾰른대성당에서 연다고 AFP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AFP는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정부 여성대변인을 인용해 이번 사고 희생자들 가운데는 이 지역 출신이 많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당일 행사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까지 참석하는 범정부 차원으로 준비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를 조사 중인 프랑스 검찰은 사고기 부기장인 안드레아스 루비츠가 고의로 여객기를 알프스 산에 충돌시켜 탑승자 150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독일인이 가장 많았다.

심한 우울증을 겪은 루비츠는 최근 독일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 결과 추락 당일자 병가용 의료 진단서를 받았으나 이를 숨기고 조종간을 잡은 것으로 밝혀졌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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