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경유차 1만대에 폐차 보조금 지원
송고시간2015-03-30 06:00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서울시는 공해를 유발하는 노후 자동차 1만4천412대에 대해 매연저감장치 부착, 엔진개조, 조기폐차 등 저공해 조치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면 배기가스열이나 열원장치 공급열로 매연을 제거해 기존에 차가 내뿜던 매연의 50∼80%을 저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경유엔진을 LPG엔진으로 교체하거나 노후 경유차를 폐차할 경우 매연이 아예 발생하지 않게 된다.
시는 오래된 차량부터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LPG엔진을 개조할 때 보조금을 160만원에서 최대 1천59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저공해 조치명령 대상은 2001∼2002년 생산된 2.5t 이상 경유차 중 저공해 조치를 취하지 않은 차량 4천420여대다.
또 조기폐차 대상은 2000년 12월 이전에 생산된 9천990대다.
시는 노후경유차가 폐차를 신청하면 보험개발원에서 산정한 분기별 차량기준액의 100%(저소득층 110%)를 지원한다.
강희은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노후 경유차는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아 대기를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연료 소모도 많다"며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저공해조치 통보를 받은 차량 소유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5/03/30 06:00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