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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군, 대규모 반군 소탕전 중단…피란민 복귀

송고시간2015-03-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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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필리핀 정부군이 30일 반군단체인 방사모로자유전사단(BIFF)에 대한 대규모 소탕 작전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필리핀 GMA 방송이 보도했다.

정부군은 남부 마긴다나오 주(州)에서 지난 2월 25일부터 BIFF 소탕 작전을 벌여 지금까지 139명을 사살하고 12명을 체포했다. 29일에는 양측의 교전으로 반군 12명과 정부군 4명이 숨졌다.

정부군은 "소탕 작전으로 BIFF의 50% 이상이 와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잔당에 대한 소규모 군사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군은 그동안 대규모 군사작전으로 피란 생활을 한 지역 주민들을 복귀시키고 마을 재건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긴다나오 주에서는 약 12만3천 명의 주민이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 간의 교전을 피해 수용소나 친인척 집에서 지내고 있으며 장기간 내전으로 지역 경제가 황폐화됐다.

BIFF는 2010년 필리핀 정부와 이슬람 최대 반군단체인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의 평화협상에 반발해 MILF에서 떨어져 나와 반정부 무장 활동을 벌이고 있다.

kms12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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