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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안경 세계시장 5년내 연 4천만대로 커진다"

송고시간2015-03-3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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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한국, 올해 미국 이어 판매량 2위 그룹…삼성 등 내년부터 제품 내놓을 듯"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유회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사용자의 시선을 인식해 증강현실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안경 '아이클릭'(KAIST 제공)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유회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사용자의 시선을 인식해 증강현실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안경 '아이클릭'(KAIST 제공)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스마트 손목시계에 이어 두 번째 착용형(웨어러블) 기기로 떠오르는 스마트안경(스마트글라스)이 2020년 세계에서 4천만대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해 50만대 규모에 불과했던 스마트안경의 전체 시장 규모가 올해 150만대를 기록하고 5년 뒤에는 4천만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31일 내다봤다.

현재 스마트안경을 내놓은 제조사는 구글과 엡손, 뷰직스 등 일부에 불과하지만 점차 시장이 커감에 따라 생산에 동참하는 제조사도 늘어날 것으로 이 업체는 예견했다.

예컨대 삼성전자[005930]와 소니, LG전자[066570]가 이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으며 내년부터 관련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SA는 전했다.

지난해 스마트안경이 가장 많이 팔린 곳은 미국으로 30만대를 기록했으며 중국이 10만대로 2위를 차지했다.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유회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사용자의 시선을 인식해 증강현실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안경 '아이클릭'의 앞모습 (KAIST 제공)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유회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사용자의 시선을 인식해 증강현실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안경 '아이클릭'의 앞모습 (KAIST 제공)

올해는 미국 시장 판매량이 갑절인 60만대로 늘고 한국, 중국, 영국에서 각각 10만대씩 팔릴 전망이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리는 2020년 세계 최대 스마트안경 시장은 1천110만대 규모의 중국이 되고, 미국(910만대)과 인도(190만대)가 뒤를 이을 것으로 추산된다.

스마트안경은 작업용 모니터와 일상기록기구, 운전시 헤드업지도 등으로 이용할 수 있고 기업에서도 작업 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SA는 언급했다.

그러나 "스마트안경은 이동통신사 보조금이 없어 소비자가 구입하는 데 가격 저항이 있을 것"이며 "사생활보호·보안·건강 등 극복해야 할 문제가 많고 소비자에게 필요한 제품인지도 증명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마트안경 시장의 성장은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업체와 코닝 등 강화유리 업체, 통신칩 제조업체 등에도 기회가 될 전망이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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