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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평통 "인권사무소 개소 즉시 무자비한 징벌"

송고시간2015-03-3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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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30일 서울에 유엔 북한인권사무소가 설치되는 즉시 무자비한 징벌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평통은 이날 '서기국 보도'에서 북한인권사무소에 대해 "절대로 그것을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며 그러한 모략소굴이 남조선에 둥지를 트는 즉시 우리의 무자비한 징벌의 과녁으로, 첫째가는 타격대상으로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조평통은 남한이 유엔인권이사회 제28차 회의에서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에 적극 나서고 북한인권사무소 설치를 추진한 것에 대해 "존엄과 체제에 대한 또 하나의 용납 못 할 엄중한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또 북한이 간첩 혐의로 우리 국민 2명을 억류한 것을 거론하며 남한은 인권을 주장할 자격이 없다고 강변했다.

이어 "괴뢰패당은 반공화국 인권모략 광란극에 매달리면 매달릴수록 더 비참한 후과를 빚게 된다는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가 지난 2월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설치를 권고하고, 한국 정부가 이를 수락함에 따라 북한인권사무소는 조만간 서울에 문을 열 예정이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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