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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연내 중국-호주 FTA 비준하자"

송고시간2015-03-3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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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은 호주와 연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30일 중국을 방문한 피터 코스그로브 호주 총독을 접견한 자리에서 양국이 연내 FTA 서명과 비준절차를 마무리하고 발효시기를 가급적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FTA 체결이 양국간 경제무역협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엔진이 될 것이라면서 상호호혜의 기초위에 중국 서부대개발과 호주 북부대개발 합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에너지 자원 개발, 농축산업, 인프라건설, 생태환경보호 등 영역에서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또 올해 양국 총리간 정기 회동과 정부부문, 입법기구, 정당교류 등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교류와 소통을 강화하자고 요청했다.

피터 코스그로브 총독은 호주가 중국의 서남부 개발에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를 위해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을 신청했으며 FTA 비준절차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현재 20개 지역·국가와 FTA를 체결했으며 이들과 수출입 규모가 전체의 30%에 달하고 있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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