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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4월 핵심은 속도감과 타이밍

송고시간2015-04-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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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실질적인 프리어닝(Pre-Earning) 시즌이 시작된 지난달 23일 이후 현재(3월말)까지 시가총액·업종별 수익률을 보면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소형주 및 중형주지수가, 업종별로는 증권, 화장품, 운송 등이 상대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올해 1분기 이익 모멘텀(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 변화율, 1분기 실적 이익조정비율,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추이 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은 다른 투자 이벤트가 부각되지 않는 한, 경험적으로 볼 때 등락은 있겠지만 프리어닝 시즌에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2분기(4~6월)를 시작하는 4월 증시는 현재까지 종합된 대내외적인 증시 환경 요건과 증시 수급 여건을 고려했을 때, 증시 방향성보다는 속도(감) 및 타이밍(Timing)이 더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글로벌 증시 환경은 ▲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합리적 확신' 기준 제시와 점진적 통화정책 변경 스탠스 유지 ▲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신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추가 금리인하 및 부동산규제완화 등) 실시 ▲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QE)의 실물·금융시장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지속 등을 꼽을 수 있다.

국내 기업의 1분기 실적도 현재와 같은 점진적 개선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4월 초중반까지의 대내외 증시 환경은 3월 후반과 대동소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투자가들의 초점은 현재와 같은 중소형주 및 코스닥시장의 강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와 함께 4월 중반부터 본격화되는 기업실적 발표가 증시 레벨업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에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목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개별종목 장세를 선도하는 소형주지수가 추세상 기술적 측면에서 오버슈팅(과매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4월 핵심 이슈가 될 속도와 타이밍 관점에서 볼 때 속도는 빨라질 수 있는 반면에 오버슈팅에 따른 매도 타이밍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과거 반복된 개별종목의 상승 기간(동일기간 기준)과 가장 최근의 소형주 랠리 계기가 3월 12일 금리인하였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4월 금통위 전후(4월9일)를 조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둘째, 본격적인 프리어닝 시즌이라고 볼 수 있는 지난달 23일 이후 증시 흐름의 특징은 업종(종목 포함)간 차별화라는 점이다.

이번 어닝 시즌의 특징이 우려보다는 기대인 만큼 실적 개선 업종(종목)은 실적 발표 전에 기대가 선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에 실적 시즌을 통한 주가 레벨업의 경우 매출성장이 수반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003450]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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