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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한국어 교육학자 모여 학회 창립

송고시간2015-04-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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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선 최초…초대 회장에 김영미 교수 추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과 필리핀의 한국어 교육학자들이 모여 동남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학회를 결성했다.

케손 세종학당장인 국립필리핀대 업 딜리만 캠퍼스 언어학과의 김영미 교수와 알드린 P. 리 교수, 국립국어원 황용주 박사, 남부대 이래호 교수 등은 최근 필리핀 마닐라의 한국문화원에서 필리핀한국어교육학회를 창립했다.

초대 회장에는 김영미 교수가 추대됐고 알드린 리 교수는 부회장을 맡았다.

창립식에는 한국 측 한국어 학자와 교원, 필리핀 측 한국어 학자와 교육자 등 30여 명 참석했다. 국립국어원이 학회 창립을 후원했다.

이어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리 교수의 '한국어에서 비전형적인 '-을': 비대칭과 제약'을 비롯해 '한국어 초급 학습자를 위한 문법 교수법', '한국어 초급 학습자를 위한 발음 교수법', '국립국어원 개발 한국어 교육자료 현황 및 활용' 등의 논문이 발표됐다.

김 회장은 1일 동포언론 마닐라서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한국인 학자나 교육자, 필리핀인으로서 한국어를 현장에서 직접 가르치는 학자와 교육자가 함께 동남아에서는 처음 학회를 결성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면서 "앞으로 필리핀에서 한국어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학술단체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어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발맞춰 필리핀인 중심의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 시스템이 자리 잡는 데 기여하는 한편 한국어 교육자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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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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