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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지지율 고공행진…80%까지 치솟아

송고시간2015-04-0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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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 국민의 지지도가 어디까지 치솟을까?

푸틴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 유권자들의 지지도가 또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현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레바다-첸트르'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레바다-첸트르는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는 일요일에 대선이 실시되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0%가 푸틴을 꼽았다고 전했다.

제도권 최대 야당인 공산당 당수 겐나디 쥬가노프는 7%,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 당수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는 4%를 얻어 큰 격차를 보였다.

가장 유력한 재야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도 고작 1%를 얻는데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0~23일 러시아 전국 134개 주거지역 성인 1천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푸틴은 앞서 비슷한 기간에 또 다른 여론조사 전문기관 '폼'(FOM)이 실시한 조사에서도 유권자 75%의 지지를 얻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러시아의 강경 대응을 지지하는 애국적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푸틴 대통령의 인기도 치솟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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