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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핵협상 타결땐 이란 1년내 핵무기 만들 것"

송고시간2015-04-0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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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이란 핵협상에 반발해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핵협상이 타결되면 이란이 1년 안에 핵무기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핵협상은 지하 연구시설과 플루토늄 원자로, 우라늄 농축 가능한 원심분리기들을 포함해 이란 핵시설 대부분을 손상되지 않은 상태에 두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란 핵협상은 이란에 핵무기를 제조하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반발해왔다.

또한,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민병대 사령관의 발언을 인용하며 "어제 이란 관리가 이스라엘을 파괴하는 것은 협상 불가한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그럼, 이란의 살인 정권에 핵무기를 주는 것은 협상 가능한 것이냐. 이건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은 중동에서, 최근에는 예멘에서 테러와 정복을 가속화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란 바지스 민병대 모하마드 레자 나콰디 사령관은 전날 테헤란에서 이란 공화국의 날을 기념하면서 "이스라엘을 지도에서 지워버리는 것은 협상 대상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멘에 전쟁을 가한 공격자들은 사담 후세인의 운명을 맞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이란이 서안의 팔레스타인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이스라엘이 비난하자 "시오니스트들(이스라엘)은 다음 전쟁은 지금의 전선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이슬람전사들이 그들을 다시 밀어낼 것"이라며 강경 발언을 한 바 있다.

한편, 이란과 서방 간 핵협상은 시한을 넘겨 최종 조율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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