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미·일 국방 "방위지침 동맹 현대화의 이정표"

송고시간2015-04-01 23:39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카터 국방 8일 방일때 방위지침 확정…아베 방미 즈음 '2+2'서 공식 발표자위대 활동범위 '지리적 제약' 없애…아·태 안보질서에 큰 영향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1일(현지시간)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에게 전화를 걸어 미·일 동맹 현안을 논의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이날 밝혔다.

오는 8일 일본 도쿄를 방문하는 카터 장관은 이날 전화 통화에서 미·일 동맹 강화와 아시아·태평양 재균형 전략에 대한 미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약했다.

양국 장관은 특히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이달 말 방미 때 발표할 "미·일 방위협력 지침이 미·일 동맹을 현대화하는 데서 주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미 국방부가 전했다.

1997년 이후 18년 만에 재개정되는 신(新) 방위협력지침은 미군에 대한 일본 자위대의 후방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양국 군의 협력 범위를 지리적 제약 없이 넓힌다는 내용이 골자를 이루고 있어 아·태 지역 안보질서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위협력지침이 개정될 경우 일본 자위대는 비(非) 전투지역에 국한되지만, 미군에 탄약을 제공하거나 이륙 직전의 미군 전투기에 급유할 수 있게 된다.

양국은 카터 장관의 방일 때 개정안을 확정 짓고 이달 말 아베 총리의 방미에 즈음에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2+2)를 열어 방위협력지침 개정 합의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rhd@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