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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도·필리핀 경제 '날개'…한국은 '중간'

송고시간2015-04-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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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은 베트남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2월 5.8%에서 올해 3월 6.1%로 상향 조정했다. 베트남 하노이 시내 상점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베트남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2월 5.8%에서 올해 3월 6.1%로 상향 조정했다. 베트남 하노이 시내 상점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올해 주요 아시아 국가 가운데 인도와, 필리핀, 베트남의 경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중간 정도의 성적이 예상된다.

2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보고서에서 필리핀 경제가 작년 6.1%에 이어 올해 6.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 올해 성장률은 IMF가 지난 1월 내놓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5개국의 평균 성장률 전망치 5.2%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5개국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이다.

IMF는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의 약세, 공공지출 확대, 민간 건설경기의 활성화, 수출 증가세를 필리핀의 성장 동력으로 분석했다.

베트남 경제는 올해 1분기 6.0% 성장해 1분기 기준으로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베트남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6.2%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베트남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2월 5.8%에서 올해 3월 6.1%로 상향 조정했다.

ADB는 인도의 경우 모디 정부의 경기 부양책을 바탕으로 작년 7.4%에 이어 올해 7.8%의 고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7.2%이지만 작년 7.4%보다는 낮다.

반면 ADB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3.8%에서 3.5%로 낮췄다. 이는 아시아 45개 개발도상국의 평균 성장률 전망치 6.3%를 밑도는 중간 정도의 수준이다. 태국(3.6%), 대만(3.7%), 말레이시아(4.7%), 인도네시아(5.5%) 등도 한국보다 강한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IMF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0월 4.0%에서 올해 2월 3.7%로 낮췄다. 내수 회복세가 미약한 가운데 한국의 최대 수출 지역인 중국의 경기 둔화가 한국 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꼽혔다.

kms12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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