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지나면 사라지는 카카오그룹 '펑그룹' 출시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다음카카오[035720]는 카카오그룹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라지는 펑그룹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펑그룹은 기간을 설정해 두면 모임의 목적 달성 시점에 그룹이 자동으로 사라져 사용하지 않는 그룹이 남아 있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없앨 수 있다.

카카오그룹을 만들 때 그룹이 사라지는 날짜를 설정할 수 있으며 펑그룹에 올라간 사진이나 파일 등의 데이터는 설정한 날짜에 그룹과 함께 모두 사라진다. 설정한 그룹 소멸 날짜는 변경할 수 없고 해당 날짜 이후에는 볼 수 없다.

카카오그룹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펑그룹 외에도 음성메시지 첨부 기능과 그룹 즐겨찾기 기능, 앨범 댓글기능, 설정화면 UI(이용자 환경) 등도 개선했다. 게시물 시간을 설정해 원하는 시간만큼만 게시물을 제공하는 펑메시지 기능도 추가했다.

카카오그룹 이석영 파트장은 "많은 사람이 그룹을 만들 때 그룹이 영구적으로 지속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데 이는 그룹 중 상당수가 스터디나 여행처럼 일정기간만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펑그룹은 이런 부담을 없애 조별수업과 행사활동이 많은 대학생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oriou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5/04/02 15:4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