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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회원국 고성장…1인당 GDP 4년새 47% 급증

송고시간2015-04-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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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신흥시장으로 꼽히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들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아세안 사무국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10개 회원국의 1인당 평균 GDP는 2013년 3천832달러로 2009년 2천610달러보다 46.9% 증가했다.

1인당 GDP는 싱가포르가 5만5천183달러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브루나이(3만9천679달러), 말레이시아(1만421달러), 태국(5천679달러), 인도네시아(3천460달러) 등의 순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의 하나인 미얀마(888달러)가 꼴찌를 기록했고 캄보디아(1천37달러)는 9위에 머물렀다.

2009년 이후 1인당 GDP 증가율은 라오스가 69.6%로 가장 높았고 베트남(55.0%), 필리핀(48.0%), 인도네시아(46.6%), 말레이시아(44.4%), 태국(43.9%)이 그 뒤를 잇는 등 모든 아세안 회원국이 40% 이상을 기록했다.

아세안 회원국들은 국제 금융위기의 그늘에서 벗어나 2010년 7.6%, 2011년 4.9%, 2012년 5.9%, 2013년 5.2% 등 연평균 5%가 넘은 경제성장률을 보였다.

이들 국가는 올해 연말 인구 6억4천만 명, GDP 3조 달러 규모의 경제블록인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 통합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젊은 노동인력과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연평균 6.4%의 고성장을 할 것으로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전망했다.

kms12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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