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열차' 대구도시철도 3호선 23일 개통
송고시간2015-04-08 11:46
칠곡∼범물 소요시간 26분 단축…"최고의 관광자원 될 것"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전국 최초인 모노레일 시스템으로 건설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오는 23일 개통한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수성구 어린이회관 인근 광장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지역구 국회의원들,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 축하행사를 열기로 했다.
개통식 후 오후 1시부터 도시철도 3호선의 영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도시철도 3호선 이용요금은 기존 도시철도 1·2호선과 동일하다.
도시철도 1호선은 명덕역에서, 2호선은 신남역에서 각각 환승할 수 있다.
착공 6년만에 개통하는 3호선 모노레일은 총연장(북구 동호동 차량기지∼수성구 범물동 범물기지) 23.95㎞다.
시는 3호선 개통으로 북구 칠곡∼수성구 범물간 소요시간이 승용차에 비해 26분 가량 단축되고, 도시철도 1·2호선과 연계한 수송 분담률도 높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도시 균형발전과 3호선 주변 상권 활성화 등의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시는 개통에 대비해 지난 2월 9일부터 60일간(4월 9일)의 일정으로 3호선 영업시운전을 해왔다.
매일 오전 5시30분부터 밤 12시까지 편성당 3량으로 구성된 지하철 28대를 투입(156~312회)해 운전체계 및 운영종사자 업무숙달, 모노레일 시스템 정상작동 여부 등을 종합 점검해 왔다.
안용모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도시철도 3호선은 대중교통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을 불러모으는 최고의 관광자원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최근 도시철도 3호선 애칭을 '하늘 열차'(Sky Rail)로 확정했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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