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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보증 사장 "서민주거안정 등 공적역할 강화"(종합)

송고시간2015-04-0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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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택도시보증공사 전환…"전세금 반환보증 적자도 감내해야"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대한주택보증이 오는 7월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새 출발을 앞두고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을 확대하는 등 서민 주거안정을 이끌 중추기관으로서 공적 역할 강화에 나선다.

대한주택보증 김선덕 사장은 9일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전세 세입자 보호를 위해 도입된) 전세금 반환보증 상품이 나중에 적자가 날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그 정도는 감내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한주택보증은 전세금 반환보증 상품 취급 은행을 부산은행에 이어 광주와 대구로 늘려가고 보험사로도 취급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분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실적이 저조한 데 대해서는 "취급 은행을 늘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수수료도 낮췄는데 서민에게는 여전히 부담이 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단독·다세대주택으로 더욱 확대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대한주택보증은 올해 주택도시기금법이 제정되면서 주택도시기금(현 국민주택기금) 전담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오는 7월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출범을 앞두고 있다.

새 출발과 함께 대한주택보증은 아파트 건설이나 분양 관련 보증 등 사업자 위주의 기존 업무 뿐 아니라 국민의 개인 재산 보호 기능 등 맞춤형 주거복지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그동안 주로 건설·분양 관련 보증 업무를 많이 담당했는데 지금은 개인 주택자금이나 전세금 반환보증, 전세안심대출 같은 개인보증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재산을 지켜줘야 하고 국민이 주택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여러 단계의 보증을 책임지는 만큼 관련 직원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기금을 받기 때문에 대내외적으로 청렴하고 공직자에 준하는 윤리를 갖춘 기업으로 탄생해야 하는 만큼 그런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mong07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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