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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포경위원회 '남극해 고래잡이 재개' 일본 구상에 의문

송고시간2015-04-1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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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남극해에서 고래잡이(포경)를 재개하려는 일본의 구상에 국제포경위원회(IWC)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IWC의 전문가 모임은 금년도에 남극해에서 밍크 고래 333마리를 포획하겠다는 구상을 담은 일본의 '조사포경계획'에 관해 "포획조사가 필요하다는 점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IWC 측이 이에 따라 일본 정부에 관련 내용을 입증하도록 권고했다고 일본 수산청 관계자는 밝혔다.

일본 정부는 필요한 분석을 하는 등 IWC의 권고에 "성의 있게" 대응할 예정이지만, 고래잡이 계획 자체를 대폭 변경할 뜻은 없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IWC 과학위원회 연차회의에서 고래잡이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작년 3월 일본이 연구 명목의 포경 허가 프로그램인 '자프라Ⅱ'에 의한 고래잡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판결했으며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작년도(2014년 4월∼2015년 3월)에 남극해에서 고래잡이를 하지 않았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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