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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 3호선 개통 전 사흘간 무료 시승

송고시간2015-04-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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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개통식 뒤 오후 2시부터 정식 운행

대구도시철도 3호선 사통팔달 뚫어
대구도시철도 3호선 사통팔달 뚫어

대구도시철도 3호선 사통팔달 뚫어
(대구=연합뉴스) 2015년 상반기에 개통되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대구의 동서와 남북을 하나로 연결하는 교통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2~3월께 영업 시운전을 시작하고 정확한 개통날짜가 정해진다. 2014.12.26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
realism@yna.co.kr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시민들에게 모노레일로 건설한 도시철도 3호선을 무료로 시승할 기회를 준다고 14일 밝혔다.

도시철도공사는 3호선 개통을 앞두고 승객들 신뢰를 확보하고, 개통식 당일 시승 희망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 구간(칠곡 경대병원역∼용지역) 무료 시승 행사를 하기로 했다.

무료시승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전국 최초로 모노레일로 건설한 3호선은 오는 23일 오전 10시30분 수성구 황금동 어린이회관 광장에서 개통식을 한 뒤 오후 2시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3호선 개통으로 대구는 동서남북을 하나로 연결하는 교통체계를 완성함에 따라 전 지역이 1시간 생활권에 들어간다고 도시철도공사는 설명했다.

도시철도공사는 칠곡과 범물지역 교통난 해소, 도시 균형 발전, 상권 활성화, 시민 삶의 질 향상 등을 3호선 개통에 따른 효과로 꼽았다.

특히 지상 10m 높이에서 주·야간 도시 경관을 내려다볼 수 있는 '움직이는 전망대'로서 대구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부 차량은 다양한 주제의 캐릭터를 붙이는 방식으로 차체를 꾸며 시민에게 친근감을 준다.

도시철도공사는 전국 최초로 무인역사 시스템과 비숙박 근무제를 도입하고, 6개 역당 1개 관리역을 설치해 각 관리역과 관제실에서 모든 설비를 통제한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2015년 상반기 개통
대구도시철도 3호선 2015년 상반기 개통

(대구=연합뉴스)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착공한지 6년 만인 2015년 상반기에 개통된다. 모노레일로 건설된 3호선이 개통되면 교통 뿐만 아니라 시민 생활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2014.12.26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
realism@yna.co.kr

그러나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출퇴근 시간대에는 인력을 역마다 1명씩 배치하기로 했다.

다른 시간대에는 1명이 관할하는 6개 역을 순회하며 역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3호선은 당초 무인운전 열차운행체제로 설계됐지만, 안전성을 고려해 모든 열차에 안전요원 1명이 탑승한다.

도시철도공사는 최첨단 감시시스템 구축, 열차 내 비상탈출장치(스파이럴 수트) 탑재, 물 분무식 자동소화설비 설치, 내진·내풍 설계, 승강장 안전문 설치, 돌발상황에 대비한 매뉴얼 비치 등으로 3호선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역내 이동경로를 단순화하고 불필요한 동선을 줄여 입구에서 승강장까지 이동시간을 기존 1·2호선의 절반으로 줄였고, 모든 역사에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교통약자의 이용편의성을 높였다.

동절기에 폭설·결빙이 발생하면 열차에 제설기와 모래·융설제 살포장치를 설치하고, 비영업 시간대에 임시열차를 투입해 사전에 제설 등을 할 방침이다.

3호선 운행시간은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나머지 시간대에는 7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요금은 1천100원이고 1호선 명덕역, 2호선 신남역 등에서 갈아탈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3호선 모노레일은 지역 랜드마크이자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다"며 "시민 자긍심을 높이고, 대구 발전에 촉매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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