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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안산 세월호 합동분향소 전격 방문

송고시간2015-04-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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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를 표한다…시행령 근본부터 검토"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의 이완구 총리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의 이완구 총리

(안산=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세월호 참사 1주년인 16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세월호 희생자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를 찾은 이완구 국무총리가 전명선 4·16 가족협의회 대표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경기도 안산 세월호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았다.

당초 이날 분향소 조문 일정은 잡혀 있지 않았으나,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조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전격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세월호 유가족에 애도를 표한다"면서 세월호 유가족이 반대하고 있는 세월호 시행령에 대해 "근본부터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이 총리의 방문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시행령안이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업무 범위를 축소해 법제정 취지와 입법 목적에 위배될 수 있고, 핵심 직위에 파견 공무원을 배정하는 등 위원회의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총리는 분향소 방문을 마친 뒤 오전 10시까지 국회로 이동해 대정부 질문에 참석한다.

'성완종 파문' 속에서 총리직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 총리가 전격적으로 분향소를 찾은 것은 총리직 사퇴 논란 속에서도 총리직을 계속해서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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