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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 영화 만들어 세월호 희생자들 추모·기억한다

송고시간2015-04-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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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독립영화협회, 단편 5편으로 구성…11월에 첫선

"잊지 않겠습니다" 경기교육청 세월호 1주년 추모식
"잊지 않겠습니다" 경기교육청 세월호 1주년 추모식

(수원=연합뉴스) 16일 오전 경기도 수원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다산관에서 거행된 도교육청 주관 세월호 참사 희생자 1주기 추모식에서 이재정 교육감이 추도사를 마치고 눈물을 닦으며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 2015.4.16 <<경기도교육청 제공>>
ktkim@yna.co.kr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5편의 단편영화로 구성된 옴니버스 독립영화가 부산에서 제작된다.

부산독립영화협회는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영화를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고자 '4.16 옴니버스영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부산독립영화협회 소속 감독들 가운데 5명이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로 각 10∼15분 안팎의 단편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세월호라는 주제 아래 형식과 장르는 감독의 재량에 맡겨 자유롭고 다양한 색깔로 세월호의 기억을 담도록 했다.

참여하는 감독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세월호 희생자 '304송이 국화꽃'을 기리며
세월호 희생자 '304송이 국화꽃'을 기리며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세월호 1주년인 16일 오후 부산시 동구 초량동 부산역 광장에 세월호 희생자 수를 상징하는 국화꽃 304송이를 그린 헌화 화폭이 전시돼 있다. 이 그림은 부산지역 화가 10명이 15일 세월호 1주년 전야제에 앞서 그렸다. 2015.4.16
wink@yna.co.kr

부산독립영화협회 공동대표이자 독립영화와 상업영화의 촬영감독으로 활동하는 정성욱 촬영감독을 비롯해 협회 사무국장이자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작업을 병행하는 김대황 감독이 참여한다.

또 '재', '상' 등의 실험 다큐멘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오민욱 감독, '미스 진은 예쁘다'로 장편에 데뷔한 장희철 감독 등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부산독립영화협회는 편당 일정액의 제작비를 지원하로 했다.

완성된 작품은 오는 11월 20∼24일 열리는 제17회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부산독립영화협회 한 관계자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오래 기억하고자 소극적인 추모행사보다는 단편 영화를 제작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감독 각자의 시선으로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고 기억하는 훌륭한 옴니버스 영화가 완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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