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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 시리아서 훈련뒤 미국 돌아와 테러모의

송고시간2015-04-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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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美오하이오州> AP=연합뉴스) 시리아에서 테러 훈련을 받고 미국으로 돌아와 실제 군기지 등을 상대로 테러를 저지르려 한 20대 미국인 남성이 기소됐다.

16일(현지시간) 발표된 기소장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체포된 아브디라흐만 셰이크 모하무드(23)는 미군기지를 공격하려다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하무드는 "세명 또는 네명의 미군을 처형 방식으로 죽이려 했다"고 털어놨다. 이 계획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교도소를 습격하는 대안도 세워놨던 것으로 드러났다.

테러 지원, 허위 진술 등의 혐의로 기소된 그는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38년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모하무드는 소말리아 태생의 미국 시민권자로, 수사당국은 그가 2013년 9월께 형제지간인 아브디파타 아덴과 '시리아에서 테러 훈련을 받는 계획'에 대해 온라인 대화를 나눈 정황을 포착, 수사에 착수했다.

아덴은 시리아의 알카에다 분파인 알누스라 전선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시리아의 한 전투에서 사망했다.

이후 모하무드도 시리아로 건너가 총 쏘는 법, 주택 침입법, 폭발물 사용법 등 훈련을 받았으며 한 성직자가 그에게 미국으로 돌아가 테러를 자행하라는 얘기를 듣고 귀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맥콜(공화·텍사스) 하원 국토안보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외국에서 극단주의 활동에 가담했다가 돌아온 미국인들이 본토를 위협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y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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