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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후 올림픽 열리면 여자골프는 한·미 선수만 4명씩 출전

송고시간2015-04-1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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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2명만 출전 가능…남자는 미국만 4명 출전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내년 8월5일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에는 골프가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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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세계 최고의 무대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은 우승컵을 쓸어담다시피 한다.

실력이 빼어난 한두 선수가 활약하는 게 아니라 LPGA투어에서 상금랭킹 25위 이내에만 한국 국적 선수가 12명이 포진할 만큼 선수층이 두텁다.

시즌 초반이라지만 상금랭킹 '톱10'에 한국 국적 선수는 무려 6명이 몰려 있다.

작년 시즌 상금랭킹을 살펴보면 '정상급'으로 분류되는 랭킹 30위 이내에 9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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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는 '올림픽 랭킹'으로 정한다. 올림픽 랭킹 60위 이내 선수만 올림픽에 출전한다.

대회 개막 한달 전 올림픽 랭킹에서 60위 이내 선수들에게는 자동으로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국제골프연맹(IGF)이 관리하는 올림픽 랭킹은 투어에서 산정하는 세계랭킹과 큰 차이가 없지만 특정 국가 선수가 4명을 넘을 수 없다는 게 특징이다.

랭킹 15위 이내에서 4명 이상 선수가 포함된 국가는 4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다.

15∼60위는 특정 국가가 2명까지만 포함된다.

웬만한 국가는 2명이 올림픽에 출전한다고 보면 맞다. 4명 출전권을 따낸다면 아무래도 금메달 가능성도 커진다. 그만큼 골프 강국이라는 뜻이다.

당장 한달 뒤에 올림픽에 열린다면 한국과 미국만 선수 4명씩 출전시킬 수 있다.

18일 현재 올림픽 랭킹에서 15위 이내에는 박인비, 김효주, 유소연, 양희영 등 4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미국은 당장 올림픽이 열린다면 스테이시 루이스, 브리타니 린시컴, 미셸 위, 렉시 톰프슨 등 4명이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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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랭킹이 내년까지 고스란히 유지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올해 LPGA 투어 판도를 감안하면 올림픽에 선수를 4명씩 출전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국가는 역시 한국과 미국 두 나라 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이자 올림픽랭킹 1위 리디아 고는 현재 추세라면 혼자 뉴질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올림픽랭킹에 뉴질랜드 국적 선수가 리디아 고 빼면 한명도 진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본,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 태국, 중국, 대만, 스웨덴 등은 대부분 2명씩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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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자 골프는 미국만 유일하게 4명 출전권이 보장된 15위 이내에 올라 있을 뿐이다.

현재 '마스터스의 사나이' 조던 스피스를 비롯해 버바 왓슨, 더스틴 존슨, 짐 퓨릭이 랭킹 15위 이내에 포진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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