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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유가족 등 16명 연행(종합)

송고시간2015-04-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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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아빠' 김영오씨도 연행…추가 충돌 우려

경찰과 대치중인 유가족과 농성 참가자들
경찰과 대치중인 유가족과 농성 참가자들

(서울=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서울 곳곳에서 세월호 관련 집회가 열린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 누각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던 유가족과 참가자 등이 농성장을 둘러싼 경찰들과 대치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세월호 1주년' 이후 첫 주말을 맞은 18일 서울 곳곳에서 관련 행사가 열린 가운데 서울 광화문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던 세월호 유가족이 경찰과 충돌하면서 유가족 등 16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서울역 광장에서는 '엄마의 노란손수건' 등 21개 단체의 모임인 '대한민국 엄마들' 주최로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 등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집회 후 꽃과 피켓을 들고 시청광장까지 행진했다.

경찰버스 위 '유민아빠'
경찰버스 위 '유민아빠'

경찰버스 위 '유민아빠'
(서울=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서울 곳곳에서 세월호 관련 집회가 열린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 누각 앞 버스 위에 올라가 시위를 하던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오후 1시께 광화문 광장에서는 '청소년공동체 희망'이 '세월호 1주기 416인 청소년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인양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고, 민주주의서울행동은 오후 2시께 세월호 진상규명 등을 촉구하며 명동성당을 출발해 서울광장 인근 국가인권위원회까지 행진을 벌였다.

서울 곳곳에서 세월호 관련 집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광화문 누각 앞에서 농성 중인 유가족과 경찰이 오후 2시10분께 충돌해 유가족 등 11명이 경찰에 연행돼 금천경찰서로 이송됐다.

세월호 유가족 90명 등 100여명은 16일 밤 세월호 참사 1주년 추모제를 마치고 광화문 누각 앞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세월호 1주년' 대한민국 엄마들의 행진
'세월호 1주년' 대한민국 엄마들의 행진

(서울=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엄마의 노란손수건' 등 21개 단체의 모임인 '대한민국 엄마들' 주최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 등을 촉구하는 집회가 18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집회뒤 꽃과 피켓을 들고 시청광장까지 행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광화문 앞 도로에 드러눕는 등 불법행위를 해 해산명령을 내렸지만 불응해 연행했다"고 밝혔다.

오후 2시 30분께는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관련 시위를 하던 유가족과 경찰이 충돌하면서 유가족 1명과 의경 1명이 부상했다. 의경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됐고 유가족은 현장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어 오후 3시 16분께 경찰은 광화문 누각 앞 버스 위에 올라가 시위를 하던 '유민 아빠' 김영오씨 등 5명에 대해 4차례 해산명령을 내린 뒤 추가로 연행했다.

서울광장서 열린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
서울광장서 열린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8일 오후 시청 앞 서울광장이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 참석자들로 가득하다.

서울광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각종 집회가 이어졌다.

서울 곳곳에서 출발한 참가자들이 자리를 메워 오후 3시 20분 현재 경찰추산 8천여명이 운집했다. 주최 측은 이날 1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는 1시간 정도 늦게 시작될 예정이다.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대회를 마친 뒤 '청와대 인간 띠잇기'를 위해 청와대 방면으로 이동할 예정이어서 경찰과 또 다른 충돌이 우려된다.

경찰은 이날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에 차벽 트럭 18대와 경찰 병력 172개 부대, 약 1만 3천700명을 배치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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