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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첼시-맨유전 하프타임에 올해의 선수상 수상

송고시간2015-04-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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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 주간지에도 대서특필

지소연, 첼시-맨유전 하프타임에 올해의 선수상 수상 - 1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 간판 공격수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라이벌 경기인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하프타임에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소연은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하프타임에 2014년 잉글랜드 여자축구(WSL)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직접 받았다.

4만여 명의 관중이 가득 들어찬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지소연은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며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첼시 골키퍼였던 카를로 쿠디치니로부터 트로피를 전달받은 지소연은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며 "떨리기도 했고 설레기도 했는데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소연은 지난 시즌 19경기에서 9골을 넣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또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여자 선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려놨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주간지인 FIFA 위클리 최신호는 지소연을 집중 조명하며 6월 여자 월드컵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FIFA 위클리 17일자는 캐나다에서 열릴 여자월드컵 개막 50일을 앞두고 '지소연을 앞세운 한국이 월드컵 첫 승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소연은 이 기사에서 "지난해 영국에서 큰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이번 월드컵에서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좀 더 좋은 경기를 펼쳐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우리 상대가 더 강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지만 2라운드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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