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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해상서 난민선 조난…"최소 3명 사망"(종합)

송고시간2015-04-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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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선을 타고가다 그리스 남동부 에게해의 로데스 섬 앞 바다에서 구조된 난민들 (AP=연합뉴스)

난민선을 타고가다 그리스 남동부 에게해의 로데스 섬 앞 바다에서 구조된 난민들 (AP=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그리스 남동부 에게해의 로데스 섬 앞에서 20일(현지시간) 난민선이 조난을 당해 최소 3명이 숨졌다고 그리스 ANA-MPA 통신이 보도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불법 이민자들이 로데스 섬 앞바다에 빠졌으며 남성 1명과 여성 1명, 어린이 1명 등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이날 정오까지 모두 83명을 구조해 로데스 섬의 병원과 경찰서 등으로 옮겼다.

그리스 해안경비대원이 로데스 섬 앞바다에 떠 있는 난민들이 타고 있다가 부셔진 보트를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그리스 해안경비대원이 로데스 섬 앞바다에 떠 있는 난민들이 타고 있다가 부셔진 보트를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당국은 나무로 만든 이 난민선에 몇 명이 탔는지는 확실치 않다며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를 당한 불법이민자들의 국적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시리아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 난민들이 터키에서 출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로데스 등 에게해의 그리스 섬들은 터키 서부 해안가에서 10㎞ 미만의 거리에 위치해 불법이민자들이 유럽으로 가는 관문으로 이용되고 있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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