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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원정 성매매 한국인 일당 적발(종합2보)

송고시간2015-04-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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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울=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김효정 기자 = 마카오에서 원정 성매매를 하던 한국인 일당이 현지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마카오 경찰은 지난 19일 밤(현지시간) 마카오에서 카지노 고객 등을 상대로 성매매한 혐의로 한국인 여성 25명을 체포했다.

한국인 남성 10명과 중국인 남성 8명 등 남성 18명도 경찰에 체포돼 성매매 알선 여부 등을 조사받고 있다. 아울러 이들에게서 성매수를 한 혐의로 한국인 남성 5명도 체포됐다.

성매매 조직의 주범은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카오 경찰이 도주한 혐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체포되는 한국인 수는 앞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마카오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 160만 마카오 파타카(약 2억2천만 원)와 거래 장부, 콘돔 등을 압수했다.

체포된 한국인 여성들은 나이가 24∼37세이며, 체포된 20∼40대의 남성 18명이 7인승 차량을 이용해 카지노 고객을 대상으로 호객을 하거나 여성들에게 숙박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홍콩총영사관은 교민 담당 영사를 마카오 현지에 파견에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정부는 마카오 경찰의 수사 결과를 우리 경찰 등 사법당국에 통보하고,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에 대한 여권발급 제한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여권법에 따르면 외국에서 위법 행위를 저질러 국위를 손상한 사람은 최대 3년동안 여권 발급이 제한될 수 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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