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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살림 2% 커졌는데 복지비는 9% 증가

송고시간2015-04-2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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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회복지 지출 3조4천억원↑

구청장協 '복지재정 정부 차원 대책 요구'
구청장協 '복지재정 정부 차원 대책 요구'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작년 8월 열린 '지방행정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성명 발표 기자회견'에서 서울구청장협의회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4.8.12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2013년에 이어 작년에도 자치단체의 복지비 부담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전국 자치단체의 지난해 사회복지 지출은 작년 12월 작성된 최종예산 기준으로 42조2천5억원으로 집계됐다.

2013년 자치단체 사회복지 지출 38조7천785억원과 비교하면 3조4천220억원, 8.8% 늘었다.

자치단체의 전체 세출이 같은 기간 176조9천920억원에서 180조8천754억원으로 2.2%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4배나 크다.

앞서 2010~2013년의 사회복지 지출 증가율도 35.5%로, 같은 기간 전체 세출 증가율 18.2%의 2배 수준이다.

자치단체의 전체 세출 중 사회복지비 비중은 23.3%를 차지, 4분의 1에 육박했다.

보건 분야와 농림해양수산 분야 지출도 각각 2조7천312억원과 12조7천104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5.4%와 3.8% 증가했다.

반면 과학기술 분야 지출은 6천520억원으로 16.1%나 감소했고,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도 3조1천714억원으로 9.9% 축소됐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일시적인 부동산 거래 급증에 따른 지방세수 5조원 증가분은 늘어난 사회복지비에 대부분 투입됐다"면서 "현재의 지방세수로는 지속적으로 불어나는 복지비 부담을 따라가기 힘든 수준"이라고 말했다.

<표> 2014년 기능별 세출 현황

'13년(억원)'14년(억원)증가액(억원)증가율
1,769,9201,808,75438,8342.2%
일반공공행정168,764159,058-9,706-5.8%
공공질서및안전35,20231,714-3,488-9.9%
교육103,547106,1942,6472.6%
문화및관광94,19693,275-921-1.0%
환경보호176,656179,1342,4781.4%
사회복지387,785422,00534,2208.8%
보건25,90627,3121,4065.4%
농림해양수산127,104131,9414,8373.8%
산업중소기업38,07137,221-850-2.2%
수송및교통183,270177,668-5,602-3.1%
국토및지역개발150,461140,514-9,947-6.6%
과학기술7,7756,520-1,255-16.1%
예비비33,13841,4068,26825.0%
기타238,046254,79316,7477.0%

- 자료, 행자부

- 각년도 12월 기준 추정치(최종예산).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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