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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관악구 단숨에 발전시킬 것"…'여당의 힘' 강조(종합)

송고시간2015-04-2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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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휴일 성남중원·관악 집중 유세

김무성 대표 성남중원 선거지원
김무성 대표 성남중원 선거지원

(경기광주=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6일 성남지역 주민들이 많이 다니는 경기도 광주시 성령교회 앞에서 교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서울·성남=연합뉴스) 안용수 배영경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서울 관악을 선거 지원유세 중 "27년간 발전하지 못한 관악구를 단숨에 발전시키겠다"며 집권여당의 힘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재보선전 마지막 휴일인 26일 오후 관악을 지원 연설에서 "강서에는 지하철이 21개가 있고, 강남구에는 27개가 있는데 53만명이 살고 있는 관악구에는 지하철이 4개밖에 없다는 사실이 믿어지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오신환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으로 임명해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거듭 약속하고 "관악 발전을 위해 힘없는 야당 초선의원을 선택하겠나, 힘 있는 여당 후보 오신환을 선택하겠나"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당 지도부는 관악을에서 '뚜벅이 유세'와 차량을 이용한 이동유세를 병행하며 표심 호소에 주력했다.

관악을 선거유세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나경원·김용남·이노근·김명연·안효대·김성태·이재영·류지영 의원 및 김철수 전 당협위원장 등도 총출동해 오 후보를 위한 표심 잡기를 도왔다.

관악을에서는 여당이 노후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개량을 골자로 한 법안을 후보의 이름을 따 '오신환법'이라고 명명한 '재해위험주거지구 주민의 거주안전확보법'을 발의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이날 관악을에서의 유세 콘셉트는 '관악의 봄'으로 설정됐다. 27년의 기나긴 겨울을 보내고 관악의 새로운 변화의 봄을 맞이한다는 뜻에서다.

오 후보와 당 지도부는 신림교 밑 하천을 따라 걸으며 휴일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유권자들의 손을 맞잡고 "기호 1번을 부탁드린다"며 오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관악을 판세를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대표는 "희망이 보입니다"라고 답변해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김 대표는 도보 유세 이후 당 지도부는 다시 유세차량에 올라타 2시간 반가량 이동 유세를 펼친 뒤, 관악 청암 두산위브 앞에서 지원유세 연설로 마무리했다.

앞서 이날 오전 김 대표는 성남중원의 성령교회와 성남시장기 배드민턴 대회를 방문해 시민과 인사를 나눴다.

성남중원은 이 지역에서 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신상진 후보가 경쟁력에서 앞서 있다고 보고, 4개 지역 가운데 당선이 가장 유력한 곳으로 판단하는 곳이다.

김 대표는 성남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략이라고 다른 게 없으며, 우리 당은 처음부터 지역 밀착형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면서 "4개 지역 모두 상대적으로 발전이 덜 됐기 때문에 맞춤형 후보를 공천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유세차를 타고 다녀보니 분위기가 좋아진 느낌"이라면서도 "재보궐선거는 특히 투표율이 낮기 때문에 개표할 때까지 전연 예측이 안된다"며 긴장감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성남중원과 관악을에서 오전과 오후를 보낸 김 대표는 27일에는 인천 서·강화을을 방문해 오전에는 강화군, 오후에는 서구 검단 신도시 지역에 머물며 안상수 후보를 측면 지원할 계획이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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