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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에 맞선다' 금호고속, 속도 높이고 안전장비 강화

송고시간2015-04-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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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고속
금호고속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맞서 금호고속이 버스 운행속도를 높이고 버스 운행 안전장비를 강화하는 등 승객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금호고속은 전 노선의 고속버스 운행속도를 시속 100km에서 시속 110km로 상향시켰다고 26일 밝혔다.

10km를 높이면 서울-광주의 소요시간은 최소 10분에서 최대 20분가량 단축된다.

버스전용차로제가 기존 오산에서 천안·영동선까지 확대되고 이용 대상 차량이 기존 9인승에서 11인승으로 강화되면 운행 시간은 더 줄어들 것으로 금호고속은 내다봤다.

금호고속은 특히 전 차량에 차선이탈과 차간거리 경보장치를 올해 상반기에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버스에 장착 중인 경보장치는 앞차와의 간격이 가깝거나 방향 지시등 없이 차로를 변경할 때 경보만 울려주는데 이를 강화한 것이다.

또 버스만이 가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KTX를 이용하기 힘든 심야 시간대 배차를 더욱 늘리고 고속버스 모바일 앱 등 고객 편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KTX 좌석에 비해 7cm 넓은 버스 좌석의 쾌적함, KTX 특실대비 60.2%, 일반실 대비 62.4% 저렴한 버스운임, 훨씬 좋은 도심 접근성 등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금호고속의 한 관계자는 "고속버스는 서울에서 보성녹차밭이나 해남 땅끝마을 등 호남권 주요 관광지에 바로 갈 수 있는 노선의 장점도 있다"며 "고속버스만이 가진 장점을 더욱 살리고 무엇보다 사고·고장·고객 불만을 철저히 제로화 하겠다"고 밝혔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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