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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픽', 30대 직장인 '불금' 퇴근시간에 애용

송고시간2015-04-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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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인터넷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물건을 주문하고 매장에서 직접 찾아가는 이른바 '스마트픽' 서비스는 30대 직장인이 금요일 퇴근 시각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온라인 종합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전국 30개 점포로 스마트픽 서비스가 확대된 4월13일부터 25일까지 이용 고객을 분석했더니 물건을 찾는 '픽업데스크'를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 연령층은 남녀 모두 30대였다.

스마트픽은 롯데닷컴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물건을 주문·결제하고 백화점 매장에서 상품을 직접 받아가는 옴니채널 서비스로 쇼핑할 시간이 적은 직장인이나 온라인 쿠폰을 활용해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이 주로 이용한다.

요일별로는 금요일(21.6%) 이용객이 가장 많았고, 시간별로 살펴보면 퇴근무렵(오후 6시∼6시59·14.3%)과 점심시간 직전(오전 10시30분∼11시59분·14.0%)에 이용하는 고객 비중이 높았다.

점심 약속에 앞서 주문한 물건을 찾거나 퇴근을 앞두고 매장에 들르는 이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롯데닷컴은 쇼핑할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이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경로로 상품을 구매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를 가져가는 '옴니채널' 쇼핑을 즐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스마트픽 상품을 구매하고 같은 날 수령하는 고객은 전체 이용객의 20% 이상, 익일까지 수령하는 고객을 합하면 전체의 72%였다.

물건을 직접 눈으로 보고 구입하길 원하거나 빠르게 선물을 준비해야 하는 고객, 교환·반품을 고려해야 하는 고객에게도 스마트픽은 인기가 많다.

주말 나들이에 신을 스니커즈를 스마트픽으로 산 직장인 박미나(30세·여)씨는 "열심히 택배를 기다렸는데 치수가 안 맞는다면 난감하다"며 "교환·반품 걱정 없이 매장에서 실제로 신어보고 색상도 결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전했다.

이석원 롯데닷컴 스마트픽팀장은 "앞으로 롯데백화점은 물론 세븐일레븐·롯데마트·롯데슈퍼와 연계해 옴니채널 관점에서 스마트픽을 새롭게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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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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