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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1> 與 '지역일꾼론' 내세워 수도권 총력전

송고시간2015-04-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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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출근길인사·관악을 '청혼유세'·성남중원 '굳히기'"네 곳 모두 낙후된 지역…여당힘 있어야만 지역발전"

강화 지원유세 하는 김무성 대표
강화 지원유세 하는 김무성 대표

(인천=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재보궐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28일 아침 인천 강화군 강화읍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안상수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29 재·보선을 하루 앞둔 28일 인천 강화를 시작으로 서울 관악을, 경기 성남 중원을 차례로 돌면서 수도권을 전부 다 훑는 막판 총력 유세에 나섰다.

김 대표는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는 야당에 맞서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집권 여당의 '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차별화하며 막판 지지세력 결집에 주력했다.

후보 공천 이후 무려 11차례나 인천 서·강화을 지역을 찾을 정도로 이 지역에 공을 들여온 김 대표는 전날 강화도의 지인 집에서 하룻밤 묵으며 3번째 '숙박 유세'를 한 데 이어 아침 일찍 출근길 인사로 하루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 안상수 후보와 함께 강화대로 앞 유세차에 올라타고 8차선 대로에서 출근길 운전자들에게 양손 엄지를 치켜세워 '기호 1번'을 표시하며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얼마 전까지 이 지역 국회의원이었던 안덕수 전 의원도 나와 힘을 보탰다.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강화는 접경지역이고 북한과 가장 가까운 지역이므로 이 지역만큼은 보수우파 정당이 (당선을) 놓쳐선 안 된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열심히 임했다"며 수성(守城) 의지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오후에는 야권 후보 분열 덕분에 박빙 접전이 펼쳐지고 있어 "해볼만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서울 관악을로 이동, 나경원 서울시당위원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함께 거리를 걷거나 유세차에 올라타고 '청혼(請婚) 유세'를 벌인다.

'청혼유세'라고 명명한 이유는 27년간 관악을 짝사랑해온 새누리당과 오신환 후보를 이번에는 관악을 유권자들이 받아달라고 호소한다는 의미라고 새누리당은 설명했다. 27년간 야당의 텃밭이었던 이곳에서 이번에는 반드시 여당 후보를 배출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김 대표는 난곡사거리에서 신대방역까지 걸으며 "'관악발전 함' 사세요"라는 콘셉트로 도보 유세를 진행하며 지역 발전 공약을 유권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이 그동안 안정적인 선두를 유지해왔다고 자체 분석하는 경기 성남 중원을 찾아 밤늦게까지 '굳히기 유세'를 벌인다.

저녁시간 유동인구가 많은 단대오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한 뒤 신상진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올라타고 2시간가량 골목 구석구석을 돌기로 했다.

김 대표는 마지막날 선거운동에 나서며 "네 지역 모두 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므로 집권 여당의 힘이 있어야만 그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유권자에게 최선을 다해서 호소하고 다녔다"며 "다 박빙의 선거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보선 최대 변수로 꼽히는 '성완종 파문'의 영향에 대해선 "굉장히 불리한 선거가 될 것으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국민에게 진정으로 다가가 사과드릴건 사과드리고 이번 일을 우리나라 정치를 깨끗하게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 말씀 드려서 많이 회복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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