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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 무기수 '울산' 잠입…"교도소 동기 접촉 목적인 듯"

송고시간2015-04-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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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적 9일째 '오리무중', 타 지역 이동 가능성도 조사

'잠적 무기수'에 분주한 울산경찰
'잠적 무기수'에 분주한 울산경찰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47)씨의 현재까지 밝혀진 최종 행적이 울산으로 확인되면서 울산 경찰이 29일 일제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잠적 무기수가 지난 24일 도착해 마지막 행적으로 확인된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지역을 관할하는 언양파출소에서 울산 경찰기동대원들의 분주한 모습. young@yna.co.kr

(전주·울산=연합뉴스) 김진방 김근주 기자 = 귀휴 뒤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47)씨의 마지막 행적이 울산에서 확인됨에 따라 경찰이 홍씨를 면회한 울산지역 지인들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29일 전주교도소와 전북 및 울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홍씨의 면회자 중 울산 거주자는 교도소 동기 2명 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씨가 지난 24일 오전 11시26분께 울산시 울주군 언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린 사실을 파악한 경찰은 울산 거주 면회자들에 대해 탐문수사를 벌였지만, 접촉 흔적은 발견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울산 외에도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면회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잠적 무기수' 마지막 확인된 언양시외버스터미널
'잠적 무기수' 마지막 확인된 언양시외버스터미널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47)씨의 현재까지 밝혀진 최종 행적이 울산으로 확인되면서 울산 경찰이 29일 일제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잠적 무기수가 지난 24일 도착해 마지막 행적으로 확인된 울산시 울주군 언양시외버스터미널 모습. young@yna.co.kr

지난 2003년부터 홍씨를 면회한 사람은 가족과 지인, 교도소 동기, 종교 봉사자 등 모두 65명이다. 이들은 서울, 경기, 인천, 전북 등 전국 9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홍씨가 지인을 만나기 위해 울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탐문 수사를 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6년 내연녀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받아 전주교도소에서 복역하던 홍 씨는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으로 귀휴를 나갔다가 복귀일인 21일 오전 서울에서 잠적했다.

이후 강원도 동해와 부산을 거쳐 지난 24일 울산에 잠입한 것이 현재까지 밝혀진 행적이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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