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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 카트만두 건물 4분의3 거주 불가능·위험

송고시간2015-05-0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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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부서진 카트만두 시내의 건물
지진으로 부서진 카트만두 시내의 건물

(서울=연합뉴스) 네팔 대지진으로 무너져내린 카트만두 시내의 건물들 2015.5.3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
dohh@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일용 기자 = 9일 전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건물 4분의 3 이상이 거주할 수 없거나 위험해 수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팔엔지니어협회(NEA)가 최근 4일간 전문인력 1천여명을 투입, 카트만두내 건물 2천500 동을 진단한 결과 조사 대상의 5분의 1은 더 이상 거주가 불가능하고 4분의 3은 수리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협회의 회장 드루바 타파는 "조사 대상은 도시 전체를 진단할 수 있도록 무작위로 추출했다. 피해가 심각하다"며 "지금도 피해상황이 나오고 있어 적정 시점에 최종 평가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네팔 정부가 당초 추정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건물이 수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네팔 관리들은 전국적으로 건물 15만3천 동이 폐허로 변했고 17만 동이 피해를 봤다고 집계했다.

앞서 네팔 정부는 재건 비용으로 100억 달러(약 10조8천억원)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ci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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