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고향에 세워진 6.25 영웅 연제근상사 동상
송고시간2015-05-06 15:34
(증평=연합뉴스) '6·25 전쟁영웅'인 고(故) 연제근 상사(1930.1∼1950.9)의 동상이 고향인 충북 증평군에 세워졌다.
증평군은 6일 오후 도안면 화성리에서 홍성열 군수, 박승춘 보훈처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제근 공원 준공식 및 동상 제막식'을 했다.
이 공원은 증평군이 27억원을 들여 7천900여㎡ 터에 조성한 것이다.
공원에는 연 상사가 형산강 전투에서 수류탄을 던지는 형상의 동상(3m)이 세워졌다.
잔디광장(3천400㎡)과 200여m의 산책로, 주차장, 파고라 등도 갖춰 주민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연 상사는 1950년 9월 17일 3사단 22연대 1대대 분대장으로 12명의 대원을 이끌고 포항 탈환을 위한 형산강 도하작전에 참가했다.
당시 수류탄을 지니고 돌진해 적의 기관총 기지를 완전히 파괴한 뒤 장렬히 전사했다.
그의 전공으로 22연대는 형산강을 건너 포항지구를 수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1956년 무공포장을 받았고, 2012년 8월 국가보훈처로부터 '이달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됐다.
보훈처는 오는 6월 연 상사를 추모하는 기념우표도 발행할 계획이다. (글·사진 = 변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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