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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10일 지방선거…'무히카 효과' 주목

송고시간2015-05-08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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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좌파연합, 의회선거·대선 이어 지방선거 승리 노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우루과이에서 오는 10일(현지시간) 시행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세 무히카 전 대통령의 영향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히카는 재임 중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불리며 국내외로부터 주목을 받은 인사다.

지난 3월에 퇴임한 무히카는 집권 중도좌파연합 프렌테 암플리오(Frente Amplio)의 지방선거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무히카는 재임 기간 지속 성장과 빈곤감소, 노동 기회 확대, 환경 보호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퇴임 직전 여론조사에서 65%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프렌테 암플리오는 지난해 10월 말 의회선거에서 상·하원 모두 과반의석을 얻었다. 이어 11월 말 시행된 대선 결선투표에서 타바레 바스케스 후보의 승리를 끌어냈다.

이른바 '무히카 효과'를 활용해 의회선거와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승리하면 프렌테 암플리오는 장기집권 기반을 갖추게 된다.

우루과이 10일 지방선거…'무히카 효과' 주목 - 2

무히카는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과 비교된다.

브라질에서 '가장 성공한 대통령'으로 꼽히는 룰라는 2002년과 2006년 대선에서 승리해 중도좌파정권 시대를 열었다.

2010년 대선에서 자신이 직접 후보로 내세운 지우마 호세프를 당선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2014년 대선에서 호세프가 재선에 성공하는 데도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2012년 지방선거에서는 전국을 돌며 지원유세를 펼쳐 집권 노동자당(PT)이 상파울루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단체장을 배출하는 데 큰 몫을 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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