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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필리핀 부통령, 비리 의혹에 '위기'

송고시간2015-05-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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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필리핀의 차기 대선주자 가운데 한 명인 제조마 비나이 현 부통령이 비리 의혹으로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

필리핀 자금세탁방지위원회(AMLC)가 법원 허가를 받아 비나이 부통령의 242개 은행·증권·보험 계좌를 동결하고 자금 흐름 조사에 나섰다고 필리핀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이는 비나이 부통령이 과거 마카티 시장으로 재직할 때 시청 주차 빌딩과 과학고등학교의 건설 사업비가 부풀려졌고 여기에 그의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AMLC는 비나이 부통령은 물론 그의 가족 계좌도 조사해 검은돈이 오고 갔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비나이 부통령은 지난해 8월 현지 일간 마닐라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이 개헌을 통해 연임을 시도하더라도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그와 대결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비나이 부통령이 집권당과 정부 내 반대파에 의해 정치적 공격을 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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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s12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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