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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손편지…스승의 날 다양한 행사

송고시간2015-05-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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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감사해요 사랑해요"
"교수님 감사해요 사랑해요"

(전주=연합뉴스) 전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생이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직접 만든 카네이션 모형을 쓰고 지도교수를 찾아가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감사메시지를 전달했다. 2015.5.15 <<전주대 제공>>
kan@yna.co.kr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스승의 날인 15일 대구지역 각급 학교에서 사제간 마음을 나누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성광중학교 미술부 학생들은 교사에게 말로 표현하지 못한 속마음을 담은 사진을 학교 로비에 전시했다.

영화 장면에서 착안해, 스케치북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글귀를 나눠 적은 뒤 봄꽃이 핀 교정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이다

학생들은 각각 '사랑으로', '이끌어 주신', '선생님의', '가르침에', '깊이', '감사합니다' 등 글귀로 존경심을 표했다.

한 학생은 "전시가 잘 될 수 있을까 우려 반, 기대 반이었는데 전시하고 나니 보람 있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같은 재단인 성광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카네이션을 만들어 교사에게 달아주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범일중학교는 가정의 달임을 감안해 전교생이 할아버지와 할머니, 부모, 교사 등에게 손편지를 쓰는 행사를 열었다.

학교가 제공한 편지지와 교내 우표를 이용, 손편지를 쓴 뒤 현관에 있는 '빠른 우체통'에 넣으면 교내 '통통우체부'가 수신인에게 전달한다.

이 학교는 평소에도 '빠른 우체통'과 '느린 우체통'을 비치해 놓고 있다.

빠른 우체통에 든 편지는 매주 전달하고, 느린 우체통에 든 편지는 모아뒀다가 타임캡슐처럼 6개월이나 1년 후 전해주고 있다.

북동중학교에서는 '사제동행 체육대회'가 열려 교사와 학생이 축구, 피구 등을 하며 친밀감을 나눴고, 학생이 교사의 캐릭터를 그려주기도 했다.

경진중학교에서는 사제가 함께 금호강을 걸으며 쓰레기를 치웠고, 죽전중학교에서는 교사가 학생 대표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을 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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