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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KTX 개통해 보니'…이용객 위한 각종 대책 절실

송고시간2015-05-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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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경찰·코레일, 얼굴 맞대고 현안 대책 추진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호남고속철도(KTX) 개통에 따른 광주 송정역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추진된다.

17일 광주시와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광주 광산갑) 의원 등에 따르면 최근 '광주송정역 현안 해결을 위한 관계 기관 종합대책회의'를 하고 KTX 개통 이후 발생한 각종 현안에 대한 대책을 모색했다.

광주시는 광주송정역 이용객의 연계 환승 및 대중교통 편의 제공을 위해 시내버스 5개 노선을 신설·조정하고, 전남 서부권 시외버스 노선의 역 경유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광주송정역세권 개발을 위한 송정역 주변 도시재생사업과 도산 7통 주거환경개선사업, 역주변 빈집·폐가 정비사업도 적극적으로 하기로 했다.

코레일과 함께 아시아문화전당을 활용한 아트투어 남행열차와 광주시티투어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광산구는 광주송정역 뒤편에 차량 100대 주차 규모의 공영주차장 조성과 광주송정역 앞 도로에 CCTV 1대 추가 설치, 주정차 단속반 추가 투입 등을 하기로 했다.

광주지방경찰청도 광주송정역 주변의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해 출퇴근 시간 및 KTX 도착과 출발 시간 전후를 중심으로 교통경찰을 추가 배치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은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및 주차장 등 편의시설 확충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이미 철거한 호남고속철 홍보관 공간을 대합실로 이용할 계획이다.

철도 운영을 담당하는 코레일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무인정산기를 도입하고 장기적으로 금호타이어 공장 쪽 빈터를 활용해 제2주차장 조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안내표지판 보완, 화장실 증축,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 대합실 편의시설 확충도 해나가기로 했다.

코레일은 또 이용객 증가에 따라 열차편성을 변경, 좌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아트투어 남행열차 운행 및 지역별 대표 특화상품 개발, 테마별 연계 정기 열차상품도 운영할 계획이다.

간담회를 마련한 김동철 의원은 "호남 KTX 개통 및 이용객 증가에 따른 다양한 민원발생은 이미 예견됐지만, 관계 기관 간 소통 부족 등으로 대책 마련이 지연돼 왔다"며 "기관별 협력을 강화해 송정역사 증축 및 주차장 확보,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현안들을 신속히 해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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